연전극이었기에 더 감동적인 홈경기였다. 전주 온고을FC를 홈으로 불러들인 부천FC 1995는 펠레스코어를 연출하며 홈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서포터즈를 제외한 일반관중들은 지난 양주와의 경기보다도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태권이 전반16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순조롭게 풀어나가는 듯 했다. 김진명이 패스한 공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잘 잡아놓은 이태권은 전주 온고을의 수비수와 골키퍼와가 달려나오는 틈 사이로 볼을 찼고 볼은 수비에 가담하려 뛰어오던 전주 온고을 김베드로의 다리에 맞으며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전주 온고을은 미드필더 전일성과 김기열의 빠른 측면공격을 앞세워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선제골 득점 후 주도권은 부천에게 있었지만 전주 온고을의 반격도 매서웠다. 선수들의 논스톱 패스는 정확했고 공격으로 전개해 나가는 움직임도 매끄러웠다.

(사진설명 : 결승골의 주인공 김진명. 지난 경기 PK실축이라는 마음의 부담을 멋지게 털었다.)

결국 전반 42분 얻은 프리킥에서 전주 온고을은 문전 혼전 중 최광호가 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에 불씨를 당겼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주 온고을은 전반 추가시간에 김기열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인 이찬구가 골대 오른쪽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부천의 곽창규 감독은 후반 일찍 김영훈과 홍석기를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13명의 선수단으로 원정을 온 전주 온고을에게 체력적인 우위를 보이기 위함이었다. 작전이 들어맞는 듯 교체 후 1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부천의 공격진영 좌측 프리킥 상황에서 장경호가 길게 올렸고 이한진이 어렵게 헤딩슛한 것이 골대 구석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들어갔다. 동점골을 넣은 기쁨도 컸지만 페널티킥을 내준 채주봉은 재빨리 골대로 달려가 공을 주어오며 역전골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설명 : 부천의 정현민 선수가 상대진영으로 질주하고 있다.)

강찬송과 강반석 쌍둥이 콤비를 같은 시간에 투입하며 압박수비를 강화했던 부천은 체력소모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 전주 온고을의 공격을 일찍 차단하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후반 22분 이번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석진은 공을 몰고 나오던 전주 온고을 이찬구에게서 공을 컷트해 전방으로 쇄도하는 김진명에게 패스를 했고 김진명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골키퍼까지 제치며 마침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양주 전 승리로 인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은 부천종합운동장은 경기장만큼이나 관중들의 열기도 뜨거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포터즈의 구호에 어느덧 하나가 된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후 한참 뒤까지 열기가 식지 않아 자원봉사를 하는 구단 프런트들을 고생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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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부천FC 1995 미디어 이유국 571251@hanmail.net (사진 : 유기훈, 유호영)

※ 7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 2008다음 K3 후기리그 2라운드! 부천FC 1995 vs. 고양시민

- 부천FC 1995 http://www.bfc1995.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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